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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남수 Jan 21. 2024

밴쿠버 미술관 : 현장 학습의 장점

Vancouver Art Gallery

<미술관 현장 학습>


학생들을 데리고 다운타운에 있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 다녀왔다. 본래 캠프 일정에서는 미술관이 없었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혹시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는지 내가 사전 정탐을 해보고 이곳을 꼭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Vancouver Art Gallery는 테마가 현대미술 쪽이다. 마침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현대 여류미술가의 작품들이 핵심테마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Uninvited Canadian Women Artists in the Modern Moment

1층은 유화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미술작품
미술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놀라운 붓터치가 눈에 들어왔다.


위의 그림의 일부분을 확대해 보면 아래와 같다. 나뭇결 느낌을 잘 살려놓았다.


미술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뿐 아니라 이곳 캐나다에서도 현지 중고생으로 보이는 한 그룹이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미술수업을 하고 있었다.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100년 전 유화의 살아있는 붓터치를 눈으로 보며 미술수업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코팅되어 반짝거리던 미술책으로 유화를 감상하며 '이 그림은 누가 그린 그림인가?'라는 질문으로 시험을 보아야 했던 우리 고교시절이 생각났다. 무슨 감동을 느낄 수 있었겠는가?


<AI 특별전>


미술관 2층으로 올라가서 깜짝 놀랐다. AI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카메라 앞에 서면 선 사람의 얼굴을 스캔해서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중국계 캐나다인이 로봇에 붓을 달아 함께 그린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11 섹션에 가면 알파고 설명이 있다. 이세돌 이야기도 등장한다.

이세돌이 이긴 알파고 AI바둑 사진도 전시돼 있다.


AI를 통한 특별한 건축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런 건축 디자인도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이 보고 느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다.


우리 학생들이 이걸 꼭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본다. (감사하게도 미술관 입장료가 어른만 $30.5이고 청소년 이하는 무료다.)


이제는 AI가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AI는 우리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미디어도 그저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다음 세대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토론할 문제들]


1. 유럽과 미국 및 캐나다의 미술관 건물은 대체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대다수다. 더욱이 입구에는 두 마리 사자가 지키는 경우가 많다. 미국 시카고의 미술관에도 두 마리 사자가 있다. 왜 그런가?


2. 서양의 미술관에는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미술 현장학습이 어김없이 이루어진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시카고 미술관, 캐나다 밴쿠버 미술관에서 내가 직접 보았다. 우리나라 미술수업은 어떠한가?


3. 당신이 미술 선생님이라면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미술관과 또 어떤 기관을 방문하겠는가?


by 비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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