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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남수 Jan 22. 2024

캐나다 밴쿠버에서 해야 할 것들

조심하고, 체험하고, 사고, 먹어봐야 할 것들

<조심해야 할 것>


우선 곰을 조심해야 한다. 한국 주택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표지판이 이곳엔 많이 있다. 그게 바로 '곰조심'이다. 공원에서 음식물을 먹다 버리면 곰이 올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건데, 실제 우리 중학교 학생이 홈스테이 하는 집 바로 3m 앞에서 곰 가족을 보고 갈 때까지 조용히 있었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

공원 쓰레기통 옆에도 붙어 있다.

<보고 체험해야 할 것>


1. 밴쿠버 공공 도서관


밴쿠버 공공 도서관은 이탈리아 콜로세움처럼 생겼다. 이곳은 엄청 유명해서 건축을 공부하는 대학생들 필수 답사 코스로 돼 있다. 게다가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이곳 앞에서 가끔씩 영화촬영을 한다. 건축을 공부하는가? 건축을 공부하지 않았어도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밴쿠버에 오면 반드시 이곳을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나 역시 공공 도서관 건물이 이렇게 지을 수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던 곳이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공공 도서관은 네모난 모양으로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을 것이다.

이탈리아 콜로세움을 모티브로 설계된 공공도서관
밴쿠버 공공도서관 내부

2. 그랜빌 아일랜드


그랜빌 아일랜드는 공장이 예술단지가 된 곳이다. 지역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가봐야 한다.

현재도 가동하는 공장에 친근한 그림을 그려놓았다.
식당과 마켓이 있다.

3. 밴쿠버 하버 경비행기 투어


밴쿠버 시민들이 자랑하는 스탠리 파크 바로 옆에는 경비행기 투어가 있다. 밴쿠버 하버를 공중에서 한 바퀴 도는 투어인데 안타도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것을 보는 것도 충분히 즐겁다.

경비행기 투어


4. 뉴욕 센트럴 파크보다 넓은 밴쿠버 스탠리 파크


스탠리 파크는 밴쿠버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공원이다. 면적이 400헥타르인데 뉴욕이 자랑하는 센트럴 파크보다 넓다. 마차를 타면 한 바퀴 돌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숲이 보존이 잘 되어 있고 야생동물이 많다. 내부에 수족관도 유명하다. 강력히 추천하며 자전거를 빌려서 타는 방법도 있다.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스탠리 파크. 공기가 다르다.
스탠리 파크 마차투어

5. 요트 체험


강이 깊지 않아 요트를 타기에 안전하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요트 체험을 해주었는데 매우 즐거워했다.

요트 체험
학생과 요트체험을 하는 비전코치. 16세 이하는 어른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 탑승해야 한다.
요트 체험을 하는 학생들. 고등학생은 개인 탑승이 가능하다.


6. 밴쿠버 하버 유람선 투어


밴쿠버 하버 유람선 투어를 하면 항구를 한 바퀴 돌면서 밴쿠버 도시를 반대편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항구에서 배로 떨어져 멀리서 바라보는 밴쿠버 시내의 경치도 볼만하다.


7. 대학 탐방


밴쿠버에는 좋은 학교가 많다.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좋은 학교인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범죄심리학으로 유명한 SF(Simon Fraser University), 가장 큰 공립대학교인 더글러스 컬리지(Douglas College)가 있다.

UBC
SFU
Douglas College

8. 미술관 관람


미술관 관람은 반드시 가서 보아야 한다. 자녀를 데리고 있다면 더더욱 가봐야 한다. 현장 교육의 이점을 바로 느끼게 될 것이다.


<사야 할 것>


캐나다에 가면 꼭 사야 할 것이 있는데 첫째, 꿀이다. 공기가 맑고 숲 환경이 좋아서 천연 꿀을 채취해서 판매하는데 맛이 정말 좋다. 둘째, 메이플 시럽이다. 말하지 않아도 유명한 캐나다 메이플 시럽은 월마트에 가면 싸다. 관광지에서도 팔지만 비싸다. 대형 편의점에 갔을 때 잊지 말고 사자. 한국에 와서 선물했을 때 가장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아이템이 바로 메이플 시럽이었다. 셋째, 팀홀톤스 티(Tea)다. 캐나다 국민기업인 팀 홀톤스의 차는 아주 유명하다. 넷째, 머그컵이 좋다. 대학탐방 때 사면 된다. 이것저것 사봤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은 별로 없었고 역시 머그컵이 최고다. 사이즈가 한국 머그컵보다 살짝 커서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천연 꿀
메이플 시럽
캐나다 국민기업 팀 홀톤스
UBC 머그컵. 지금도 잘 쓰고 있다.

<먹어봐야 할 것>


캐나다 국민기업 팀 홀톤스의 커피와 도넛은 꼭 먹어봐야 한다. 도넛에는 캐나다 메이플시럽이 들어간다. 다른 곳에는 없고 이곳에서만 판매한다. 달긴 한데 정말 맛있다.


캐나다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도넛


[토론할 질문들]


1. 밴쿠버 주택가에서는 곰을 주의해야 한다. 한국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2. 외국인이 한국에 왔을 때, 반드시 체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3. 한국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무엇인가?


4.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야 하는 물건의 아이템은 무엇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추천하고 싶은가? 이유는 무엇인가?


by 비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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