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는 고통스럽다.
"어떤 한 사람이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건너가기 위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려고 하고 있었어. 그런데 물이 너무도 얕은 거야. 그러니 작은 바위에도 자꾸 부딪히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 힘든 거지. 작은 바위를 피하기 위해 노를 젓기를 여러 번 하게 되는 거지. 그 사람은 그 작고 물의 깊이가 낮은 그곳을 어서 벗어나고 싶었어. 물이 많아 작은 바위들에 부딪히지 않고 똑바로 가기를 바랐어. 그런데 마침 이틀 연속 비가 엄청 오게 된 거야. 어떻게 되었겠니? 그렇지. 강물이 불어나게 된 것이지. 작은 바위들이 물 밑에 잠겨 보이지 않게 된 것이지. 그 사람은 그때를 기다려 배를 타고 배를 건너게 되었단다. 쉽게 건너게 된 것이지.
여기에서 강물은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어 하는 원하는 마음의 크기야. 강물이 얕다는 것은 원하는 마음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지. 그러니 작은 바위, 즉 어려움에도 부딪히고, 또 부딪히고 어느 때는 배에 상처가 나서 배를 운행할 수 없게 되기도 해. 그런데 강물이 불었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원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똑같은 작은 바위들이 방해를 해도 충분히 그것들이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단다. 우리 딸도 앞으로 이런 일들이 많이 있겠지? 그때마다 네 마음부터 잘 살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