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하얀 종소리가

풍경처럼

달랑인다


바람의 노래

볕의 노래

봄비의 노래

흠씬

흥얼거리더니


바람을 타고

나무 아래로

사뿐히 내려앉아

하얀 꽃밭을

이룬다


그리고,

다시

봄을 기다린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