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니퍼 Feb 03. 2024

수학학원 숙제에 대한 고민

내숙제 네 숙제?

4학년이 되는 큰아들이 '수학학원'이라는 곳을 다니게 되었다. 학원 가기 전날 급하게 숙제라는 걸 하는데 그러다 보니 대부분 숙제를 못한다. 학원에 문의한 결과 다른 학원을 많이 다니냐고 물어 그렇다고 했더니 수학학원 보내실 거면 다른 예체능 학원정리하시라고. 영어와 수학을 제외한 모든 학원은 정리할 계획이다.


수학학원 숙제하라고 했더니 같이 학원 다니는 친구와 하겠다며 몇 시간씩 전화 통화하다 결국 또 못했다. 아들만 보면 분노게이지가 올라간다.


남편이 10년 후 퇴직이다. 큰아이 20살, 18살 때. 나는 전업주부이고. 영어, 수학을 제외한 학원, 방과 후는 다 정리해야겠다. 100세 시대 자식에게 짐 안 되는 부모가 되기 위해. 나도 돈 벌러 나가야 하는데 교실도 못 찾는 8살 둘째가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잘 살고 있을지 걱정이다.

작가의 이전글 '지렁이 젤리'는 사랑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