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의 계절, 봄~

야외수업과 번개

by 어반k



눈 깜짝할 사이에 봄이다.

하루가 다르게 초록잎이 쏘옥~고개를 내밀고,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

어반스케치 수업은 대부분 실내 교실에서 이뤄지는데..

한 학기 12주 과정 중 2회 정도를 야외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봄인 4월과 5월, 가을인 9월 10월에는 야외에서 어반수업을 하기에 최적의 기간이다.



#벚꽃그리러 #야외수업



문화센터에서 회원님들과 벚꽃 개화기를 기다렸다가 그 시간을 맞춰 미술도구를 싸들고 벚꽃을 화폭에 담으려 나섰다.

이번 봄 야외수업은 '화랑대철도공원'이다.

화사한 벚꽃과 더불어 붉은색 열차, 오래된 폐역과 각종 조각품들로 그릴거리가 넘쳐나는 화랑대철도공원은 올해에도 우리를 반겨준다.


화랑대 열차
화랑대폐역

올해는 벚꽃 개화시기가 보름이상 늦는 것 같다.

화랑대철도공원은 서울에서 북쪽이다 보니 더 늦어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하얀 꽃망울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맞이해 준다.


이번 모임에는 나에게 수업을 듣는 회원님들 뿐만 아니라 남양주어반 회원이신 선생님들도 번개로 참여하셨는데 첫날에는 50여분이 참석하셔서 정모를 방불케 했고 둘째 날에도 30여분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다.



야외어반스케치 모임은 날씨가 중요한지라 모임 시작 일주일 전부터 일기예보를 계속 지켜 봤는데

모임 바로 이틀 전까지만 해도 비소식이 있었지만

첫째 날 날씨는 오전에는 햇빛, 오후에는 흐리지만 그래도 그림 그리기 괜찮은 날씨였고

둘째 날은 화창한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에 벚꽃까지 활짝~ 만개해서 모임을 진행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었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봄을 만끽하며 스케치에 몰두하는 모습이 꽃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나는 시연도 하고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코칭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첫째 날 단체사진
둘째 날 단체사진


봄 꽃구경과 함께 그림 그리며 먹는 짜장면이란?

최고의 이벤트이다.

어반스케치도 봄과 함께 무르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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