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함의 천국, 골목~
골목길에는 수많은 감성이 녹아들어 있다.
어떻게 보면 큰 세상의 모든 것들을 함축해 놓은 듯한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골목길!
나 또한 어릴 때 추억과 성장하면서의 모든 과정 속에서 골목길에 대한 추억은 과거와 현실이 공존하는 듯
항상 따뜻하고 푸근하게 느끼고 있다.
어머니께서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기다리시던 집을 향해 한 걸음씩 향하던 기억,
친구들과 놀던 그 좁은 골목길,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집으로 향하던 그 골목길..
따뜻한 밥과 이불속이 코앞에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나의 골목길은 항상 따뜻하였다.
때로는 곧게 뻥뻥 뚫려있는 4차선 도로의 시원함, 성공가도를 갈구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인생은 울퉁불퉁 골목길이 아니던가?
붉은 가로등 전구의 불빛 속에 부모님, 친구,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정겹게 웃으며 맞이해 주는 곳..
따뜻한 마음으로 붓을 잡고 나면 가끔은 가슴이 먹먹하기도 한다..
골목길은 그냥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