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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돼지고기 골목의 낭만~!

벗과 함께 고기한점 소수 한잔!

by 어반k
공덕역 마포갈매기


#골목길 인생2


현재 공덕역 주변은 천지가 개벽한 듯 새 아파트들이 들어섰고 높은 고층건물들로 많이 변화된 모습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굳건하게 자리 지키고 있는 곳이 있는데 돼지고기 전문식당이 즐비한 골목이다.

원조돼지갈비, 갈매기살, 돼지껍질 전문점 등등…

태어나 돼지껍떼기를 처음 먹은 곳도 이곳이다.


20대 후반, 직장생활 초기 때에는 회식 1차로 이 동네를 자주 왔었고 그때는 젊었던 시절이라 고기보다는 술욕심이 많아 항상 술에 취해 비틀거렸던 공덕역 골목길.




30년이라는 긴 직장생활 은퇴 후 미술학원을 공덕역 근처에 차리게 되면서 이곳을 또 찾게 되었었다.

그러나 몇년사이에 허리가 안 좋아 술도 많이 줄었고 모임도 줄였지만 이곳의 감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마음이다.


옛직장 동료들과 함께~


사회 첫발을 디딜 때의 나,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할 때의 나를 지켜봐 주고 있는 듯 아직도 화려한 불빛과 군침 도는 고기냄새로 유혹하는 공덕역 돼지고기골목…

오늘도 그곳에 가면 활활 타는 연탄불에 잘 익은 돼지고기한점과 소주한잔, 그리고

그때의 낭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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