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선물~

할아버지라는 이름을 주다…

by 어반k
아들
김차나 탄생


아들의 선물, 할아버지라는 이름

지난해 9월, 나는 새로운 호칭을 얻었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이름일지 몰라도, 내겐 인생에서 가장 숭고한 명함이었다.

바로 ‘할아버지’라는 이름~

사랑하는 아들이 성장하여 가정을 꾸리고, 그 결실로 내게 찾아온 작은 생명.

처음 손녀를 품에 안았던 그 순간의 떨림은 아직도 선명하다.

그 따스한 체온, 작은 숨결이 내 가슴 깊숙이 새겨졌다.

손녀는 세상의 모든 선물 중 가장 귀하고, 가장 순결한 선물이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손녀의 첫돌을 맞이했다.

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축하하는 자리에서, 나는 손녀의 환한 웃음을 오래 바라보았다.

작은 손이 허공을 휘젓고, 환한 미소가 가득 번지는 순간~!

내 마음은 이미 눈부신 행복으로 가득 차올랐다.



할아버지가 된다는 건 단순히 나이로 얻는 이름이 아니었다.

그건 사랑과 책임, 그리고 세대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와도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손녀를 바라보며 나는 다시금 느낀다.

인생의 참된 기쁨은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는 데 있다는 것을...



아들의 선물로 얻은 이 이름,

할아버지라는 이름은 이제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자, 가장 빛나는 훈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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