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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반k Sep 26. 2024

23년 9월, 서울역

만남과 헤어짐의 장소!


2023년 9월 서울어반정모 서울역~! 벌써 일 년 전의 서울역 모습이다.


서울역은

격동의 옛 시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일제강점기 건축물로 부분적으로 화강석을 사용하였다. 

조선호텔을 지은 아오미 하지메가 맡아 건축하였는데 현재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 중 가장 뛰어난 

외관을 지니고 있다.


서양의 고전적 비잔틴건축양식의 펜덴티브를 이용해 사각형의 평면 돔을 올려 지어진 게 큰 특징이기도 하다.

역사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드로잉을 하다보면 마치 시간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기도 하며 상상력을 더해보면 과거의 어느 한시대가 지금의 시간에 교차되는 묘한 감정이 들곤한다. 




아침 일찍 참여하였다.



므즐형님, 실베형님은 내가 먼저 자리 잡아둔 택시승강장 끝쪽에 자리 잡고 옛 역사, 좌측 45도 각도로 최적의 구도를 선택했다.

건물을 약간 기울어지게 스케치함으로써 정겹게 표현했고 특히 하단 부분을 생략해서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했다.



전체적인 구성은 시원하고 밝은 행복한 만남의 장소로 표현해 본다.



목적지로 바삐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또 강아지와 함께 누군가를 마중 나온 듯한 모습 속에 곧 있을 반가운 만남의 기대감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표현해 본다.


서울역 하면 상경과 귀경의 장소, 그리고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장소이므로 그 속에 중심인 사람이 꼭 들어가야 비로소 살아있는 그림이 된다.



어반드로잉은 함께 그려 즐거움은 두 배이다.

형님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나의 찐~한 마음을 담아 그림 속에 담고 싶었다.

.

역시나 서울어반은 

규모도 규모지만 여러 단체와의 협찬, 꼴라보 진행등 의미 있는 모임을 잘 기획하고 있다.

항상 애쓰고 노력하는 운영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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