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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자존감이 높아지면 배움이 즐거워집니다!

by 드림북



"자신을 믿는 순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힘 중 하나가 '자존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도를 빨리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대답합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영어 실력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보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단어를 몇 개 더 외우는 것보다, 먼저 채워야 할 것은 바로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배움도 어려워집니다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은 대부분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새로운 문장을 말할 때마다 눈치를 보고, 입을 꼭 다물고, 틀릴까 봐 두려워합니다.


칠판 앞에 나와 문장을 읽어야 하는 순간, 손끝이 떨리고 목소리가 작아지는 아이들.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선생님, 저는 원래 영어를 못해요..."라고 먼저 말하는 아이들.


단어 하나라도 틀리면 "역시 난 안 돼."라며 스스로를 단정 짓는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영어 실력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작은 확신, 자존감을 회복하는 경험이 먼저입니다.



자존감을 높이면 학습 의지가 달라집니다


한 번은 영어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학부모님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를 너무 못해요. 자신감이 없어서 문제예요."


수업 첫날, 아이는 제 눈을 똑바로 보지 못했고, 질문을 하면 작게 웅얼거릴 뿐이었습니다.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아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작은 칭찬부터 시작했습니다.


"너는 발음이 정말 좋아!"

"책을 읽을 때 집중력이 대단하네!"

"영어 글씨가 너무 예뻐"


그 순간 아이의 눈빛이 살짝 변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단어 하나를 맞힐 때마다, 작은 성취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우와! 이거 네가 스스로 풀었어? 대단한데!"


그리고 몇 주 후, 아이는 처음으로 스스로 손을 들고 발표를 했습니다.


"선생님, 저 이거 해볼래요!"


자신감을 얻자 학습 태도도 변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직접 찾아보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존감의 힘입니다.




타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5가지 방법


사실, 자존감은 어린아이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매일의 삶 속에서 누군가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1. 진심 어린 칭찬을 하기


"잘했어!"라는 말보다 "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좋아!" 처럼 구체적인 칭찬을 해보세요.


2.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기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3. 작은 성취도 함께 기뻐하기


아무리 작은 목표라도, 달성했다면 축하해 주세요.

"한 페이지라도 영어책을 읽었어? 정말 대단해!"


4. 비교하지 않기


"친구는 이렇게 하는데, 넌 왜 못해?"라는 말보다

"네가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구나!"라는 말을 해주세요.


5.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 보내기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널 응원할게."

이 한마디가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만듭니다


자존감이 높아지는 순간,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고 싶어 합니다.


학습이 "해야 할 것'에서 '하고 싶은 것'으로 바뀝니다.


단어를 외우는 것도, 문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는 할 수 있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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