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처럼 보일 때, 진짜 기회가 온다
“이게 전부일까?”
삶이 갑자기 멈춰 선 것처럼 느껴질 때, 이런 질문이 떠오르곤 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현재의 모습이 인생의 전부인 것만 같아 불안해집니다.
그럴수록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생각해봅니다.
이 상황은 정말 끝일까, 아니면 잠시 멈춘 걸까.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야구감독 요기 베라의 말처럼, 반전은 언제든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 저 역시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학원 운영을 하던 제게 ‘휴강’이라는 단어는 일종의 멈춤 선언이었습니다.
막막함이 컸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어요.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었고, 학부모님들도 불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줌으로 수업을 개설하고, 학생들과 개별 소통하며 진도를 맞췄고, 학부모님들과는 1:1 비대면 상담을 열어 신뢰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휴원생 없이 코로나 기간을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황보다 중요한 건 ‘선택’이었습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그것을 기회로 바꾸는 건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위기의 순간은 찾아옵니다.
그 순간,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죠. 멈추거나 움직이거나.
물론 멈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거기 오래 머무르지 마세요.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생각의 틀이 바뀌고, 방향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매일 선택하고, 그 선택이 하루하루를 만듭니다.
크든 작든 ‘움직이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인생은 다시 써질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큰 반전은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닌,
보이지 않는 순간의 작은 결정에서 시작되니까요.
당신은 지금 어떤 선택 앞에 서 있나요?
멈춤에서 출발로, 두려움에서 도전으로.
그 한 걸음이 인생 최고의 장면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