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넘게 글을 쓰지 못했다
글을 쓰는 게 참 좋은데
너무 글을 잘 쓰고 싶다 보니
일상의 단편을 남기자니 가벼워 보이고
진솔하게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담다 보니 하소연만 남는 것 같고
그렇다고 소설을 써보자니 짧은 소설은 와닿지 않을 것 같고
너무 많은 고민을 하다 보니 시간만 흘러간다.
자리에 앉아 글을 쓰다 보면 어느덧 다 지워버리고
다시 한동안 꼼짝없이 앉아 내 생각을 다듬어 보지만
왠지 브런치 작가로 흥행할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우스워진다.
2025년의 마지막 날, 마침표를 찍고 다시 새롭게 글을 써볼 것을 다짐해 본다.
2025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작가라는 여정,
부족한 글에도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표해 주시고
어떤 분은 나의 새싹 같은 글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구독을 눌러주기도 하셨다.
아직 정식 작가는 아니지만, 작가가 되고팠던 나는
오늘 그래도 꿈에 조금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중요한 건, 용기를 내는 마음.
어떤 글이라도 써보려는 나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언젠가
작가님! 강연 부탁드려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라는 말을 언젠간,
꼭 듣고 싶다.
아픔을 지닌 사람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적어도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