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고민을 했던것 같다.내 이상형에 더치페이를 하는사람이 있다는게.
어릴적부터 가난에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초등학생 시절, 집에 보일러를 틀 비용이 없었다.
집은 매우 가난했고, 전기장판의 온도와 바깥의 온도차이 때문에 겨울에는 매일 감기를 달고 다녔다.
또한, 겨울에 냉얼음같은 물로 씻지 못해 일주일에 한번 씻을까 말까 했던것 같다.
그때의 나는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였다.
씻는것도 힘들었고, 할머니 외에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돈, 돈..
그래서 이상형에 계산을 하지않는 사람을 걸었다.
속뜻으론 더치페이 하는 여자였다.
하지만 사랑에 대해 점점 알고나자, 그런게 중요치 않아졌다.
이깟 돈, 그사람과 함께 있는게 즐거운데 2~3만원 더쓴다고 해서 뭐가 안아까울까.
그사람은 내게 있다는것만으로 안정과 큰 행복을 주는데 말이다.
사랑은 그 사람을 채워주는것이라 했다.
그 사람의 결핍을 내가 채워주는 것, 그게 사랑이다.
내 결핍은 정신적 지지와 안정, 다정함이였다.
그사람의 결핍이 돈이라면 기꺼이 줄수 있을것 같다.
오히려 내 결핍을 채워주는것에 있어서, 그돈은 싸게 먹히는게 아닐까.
내 어린아이의 결핍중 하나는 돈이였다.
돈이 없으면 무서워 했고, 호구잡히는게 너무나 싫었다.
어쩌면 엄마의 말이 너무나 싫었던걸 수도있다.
"아빠는 호구라서 사기를 당했다"
근데, 사랑하는 사람한테 호구잡히면 뭐 어떨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사람이 나한테 남아있다면 그게 소중한것인데.
두번째 얘기는 다정함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나는 다정한 사람인줄 알았다.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이 다정하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사전적 의미로는 남을 깊이 이해하고 마음을 많이 쓴다는 뜻이였다.
난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지금 연애에서 그렇게 다정하지 않았다.
첫번째 연애에서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아이의 결핍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
그아이는 돈이였다.
집이 가난해서, 시골에서 살고 있었고, 아버지는 암으로 인해 많이 아프셨다.
그래서 돈이 결핍이였고, 나또한 돈이 결핍이였었다.
그래서 많이 서운해하고, 서로 상처를 줬다.
마지막 연애에서는 그당시에는 그사람의 결핍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지금은 알것 같다.
그사람은 다정함이였던것 같다. 이해와 배려 말이다.
나는 다정함이 없었던 사람이였다.
그사람은 은행업무에 항상 힘이 빠져있었고, 집에서 쉬는것을 좋아했다.
나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시각에서 바라봤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면 만나러 와야 하는거 아냐? 내가 근처까지 가주는데?
그건 그사람을 사랑한게 아니라, 그사람을 사랑하는 날 사랑하는거였다.
내가 좀더 다정했다면, 그사람이 은행업무에 힘이 빠졋을때, 만남을 언제든 미뤄도 된다고 얘기했을것 같다.
그사람을 좀더 이해했다면, 사랑을 달라고 그렇게 얘기하지도 않았겠지.
앞으로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살아가자.
좀더 다정한 사람이 될수 있도록.
우리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났고, 아직까지 너의 이별통보가 성숙하지 않다고 생각은 든다.
하지만 너와의 인연을 통해서 배운것이 너무나 많아, 너가 아프지않고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한다.
사랑은 기적과 같은일이다.
분명 또 사랑은 오겠지만, 너와의 사랑은 끝이났기 때문에 너무나 아쉽고, 다음에 또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 사람에게 더욱 잘해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