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할 때는 가장 빠르게 마지막 결단을 할 때이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인생에서 정말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인가?
여러분은 동의하는가? 우연히 방송인 박명수가 "늦었을 때는 진짜 늦은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무슨 의미로 그러한 이야기를 했을까?
나는 평생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이 말을 언제나 신봉하고 이 말대로 내 평생을 실천하여 왔다. 나는 이 말을 실천하여 많은 도움을 받아 성과도 많이 얻었고 남모르게 많은 노력도 기울인 바 있다. 긍정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나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이 말을 언제나 지지하고,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다. 나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이 말! 항상 도움을 주었던 이 말이지만 냉정하게 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늦었으니 이제는 마지막으로 그것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마지막 결정이나 결단을 할 기회"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동안 나는 ENFP의 성격의 소유자, 스파크형, 재기 발랄한 활동가형으로서 무조건 늦었다고 할 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내 인생에 마지막으로 포기하는 것은 없었다.
나는 법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사회복지학 박사를 받았고,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추가로 받았다.
직장생활에 이어서 심리상담센터와 행정사 사무실 2개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를 제대로 하는 사람보다도 못하다. 얼마 전부터는 직업을 바꾸고 싶어서 새로운 직업을 위한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취미생활도 권투와 진도북춤, 줌바 댄스를 배우고 있으며, 악기는 해금, 우쿨렐레, 피아노를 배웠으며 최근에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다.
정말 바빠서 좋기는 한데 한편으로 내가 잘하고 있나 생각이 든다. 나아가서 내가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을 너무 믿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이제 이 말에 대해서 이제는 자신이 새로이 생각과 해석을 정립해야 하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세 가지 관점에서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말은 나에게 단점이랄까 후유증을 남겼다.
첫째, 늦었다고 할 때 시도하는 일은 너무 힘들고 남에게 심리적으로 피해를 주는 일도 있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에는 그 일을 뒤늦게 참여해야 하므로 서류 작업이나 일을 마쳐야 하므로 매우 힘들고, 또한 부실하여 비난을 받을 때도 있고, 시간을 두고 정성껏 준비한 사람들에게 불법은 아니지만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심리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 효율성이나 가성비가 떨어지고 여유 있는 삶을 파괴한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하니 도전할 것도 많고 포기할 것이 별로 없어지니, 여러 가지를 많이 해야 하니 돈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돈이 쪼들리면 사람은 여유가 당연히 없어진다.
셋째, 성과는 있으나 실제로 도움이나 혜택이 없을 수 있다. 포기를 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니 성과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희소성이 있거나 장래가 보장되는 일이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드물다.
돌이켜 보면 평범한 범인으로써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를 신봉하며 한평생을 살아왔 나로서
지난날을 돌이켜 보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왜냐 하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으니까?
단지 한 세대를 풍미하면서 좀 더 우리 사회를 알아가고 적응하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자기만족이 한 편에 남아 있어 스스로를 위로할 뿐이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이제는 인생의 후반부로써 시간, 돈, 건강도 부족하여 앞으로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가 아니라 "늦었다고 할 때는 가장 빠르게 결정할 때"라고 바꾸어서 생각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 아니라 마지막 결단을 할 때"라고 이야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