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인간관관계
우리 인생에 영향을 주는 사람은 세가지이다. 첫째는 도움이 되는 사람, 둘째는 있으나 마나한 사람, 세번째는 악연의 인물이다.
누구나 악연을 만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악연은 때로는 공개적으로 때로는 장기간의 친분을 쌓은 다음에 나타나고, 때로는 비밀리 아무도 모르게 당신에게 찾아와 큰 묻지마 폭력 등으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누구를 만나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가문의 영광을 꾀하다가 가문이 몰락하는 경우가 주위에 종종 있다.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원칙을 지키며 법과 도덕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법과 도덕을 지키기 못한다면 자칫하면 큰 나락에 떨어질 수도 있다.
부끄럽지만 나의 경우도 개인적인 광영을 추구하다가 공무원으로써 퇴출될 수도 있는 잘못으로 큰 나락에 빠질 수 있었던 사건이 있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나는 그것이 나에게 매우 작고 사소하고 누구나 하는 잘못으로 나를 큰 나락에 빠지게 할 원흉이라고 될 것이라고 생각은 전혀 못했다.
게다가 나락에 떨어졌을 때 올라오지 못하게 손가락을 밟아버리는 악연들이 있었다. 물론 누군가는 그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 역할을 의연히 해내었고 나는 돌이킬 수 없는 고통에 괴로와 했다.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모든 것의 아픔이 희미해지면서 나는 나의 악연들을 용서하기로 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나같아도 그럴 수 있어 하는 생각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실은 나를 위한 용서였지, 그들을 위한 용서는 아니었다. 나는 내가 한 일에 대한 합리화인지는 모르지만 내 잘못의 댓가를 치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세월은 유수같이 흐르고 흘러 더 이상 그들을 볼 일도 없겠지만 나는 항상 마음 속으로 상념이 떠오른다!
"악연들을 용서는 해도, 악연들과 화해는 하기 어렵다" 라고 혼자 되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