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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이 Oct 08. 2022

외로운 꼰대가 되지 않기

꼰대가 되지 않는 법 3가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꼰가 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은 꼰대를 싫어한다. 꼰대에게는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잘 열지 않기 때문에 외롭게 살아가 갈 수밖에 없다.


  한번 꼰대의 길로 들어선다면 자신도 모르게 인생의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고 혼자서 생활하면서 세상은 변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란 것이다.


  확률적으로 나이가 들어수록 꼰대가 될 확률이 높고,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꼰대는 자기가 가진 기득권을 양보하지 않고 권위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나도 나이가 듦에 따라 자기반성과 각성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 꼰대가 될 수도 있고, 또한 자신도 모르게 꼰대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꼰대는 무엇일까? 부끄럽지만 나는 젊어서부터 꼰대가 되었던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 나는 사람들 속에서 외롭게 생활을 한 경험이 있었다. 다시는 그러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럼 이제 내가 생각하는 꼰대의 특징 세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꼰대의 특징은 과거지향적이다. 자기가 쌓은 경험이 최고라고 말한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쓰는

"나 때는 말이야!"를 많이 사용한다. 사람들은 꼰대의 과거지향적인 태도를 싫어한다. 겉으로는 과거를 들먹이는 꼰대를 향하여 미소를 짓지만 머릿속으로는 "또 시작이군, 어휴, 지겨워"를 생각하고 있다.


  둘째, 꼰대의 두 번째 특징은 자신의 말만 하고 상대편에게는 말을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기는 맞는 말만 한다고 계속적으로 들을 것을 강요한다. 자신의 경험이 최고이기 때문에 당신은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강요한다. 하지만 상대방은 절대로 듣지 않으므로 소통은 제로가 되기 시작한다.


  대화법은 주로 비난형으로 흐를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you message로 흐른다. 당신은 이러이러하니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듣는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말을 남발하는 것이다.

   

 셋째, 셋째는 바로 절대로 지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질 수 없다. 만약 지는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안타깝게 베이붐 시대의 역사적 산물일 수도 있었다.


  사실 나도 베이붐 시대의 향유자로서, 경쟁사회에서 진다는 것은 인생의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비합리적 관념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항상 경쟁에 앞장섰고 직장에서는 외톨이로 생활한 적도 있었다. '인생은 혼자야'라고 스스로를 위로하였다.


 간단히 정리하여 보았는데, 누구나 꼰대의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지만, 자기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꼰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면 그것을 뒤집으면 된다.


첫째, 과거지향적이 아닌 현실 지향과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이니 인본주의 철학자는 현재의 느낌을 중요시하는 지금 이 순간을 중요시하였다. 현상주의적 사고방식으로 유연한 삶을 살아가기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는 history, 현재는 present 즉 선물이다. 지금의 소중한 황금 같은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미래는 mystery이므로 융통성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둘째, 자기가 하는 말은 줄이고 상대편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한마디 하면 한마디는 반드시 들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나가야 한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you message가 아 I message로 바뀌게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충고보다는 조언을 하면서 자신의 희망과 욕구를 이야기하는 것에 불과하고 모든 결정은 상대방에게 맡긴다

부득이하게 조언하더라도 내 경험은 틀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셋째, 반드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져야 한다. 논쟁을 통해서 자신의 의도를 설득하기보다는 상대편도 나에게 주장을 관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과거, 초등학교 때 대표적인 꼰대라고 지칭되었던 교장선생님들이 주로 말씀하였던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같은 편끼리 이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까? 같은 편끼리 승부를 목표로 한다면 화합이 될 수 없다.


과거에 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한숨이 난다. 다시 말해서 요즘 MZ세대들도 젊은 꼰대가 될 수 있다.


나는 위에서 말한 것을 먼저 가정에서 실천하고 있다. 우선 와이프를 대할 때 절대로 지는 삶을 사니까 가정의 평화가 조금씩 찾아오고 있다.


오늘도 배우자에게 지는 삶을 선택하면서  연습 삼아, 외쳐본다.


첫째  미래지향적으로 말하기  "당신 때문에 행복해! 우리 집안 항상 즐겁고 우리에게는 눈부신 미래가 있는 것 같아"


둘째 내 입장에서 느낌 이야기 하기  "내가 볼 때 당신과 사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해"


셋째, 언제나 지기 "당신의 이야기는 논리적이어서 언제나 이길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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