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이 Dec 19. 2023

살아있다는 자체가 전성기이다!

텔런트 '금보라'의 말에 공감하다!

  가난한 집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나는 가난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았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 인생의 전성기를 기다리며 노력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언제나 사회적 무관심과 나아가서 사회적 무시를 당하고 생활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출처 https://wordrow.kr/%EC%9E%90%EC%84%B8%ED%95%9C-%EC%9D%98%EB%AF%B8/%EC%A0%84%EC%84%B1%EA%B8%B0/1/

  심지어 가장 가까운 지인들과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가족 중 나와 성향이 다른 배우자는 대놓고 무시한다. 당신이 이때껏 살아오면서 노력하여 이룬 것이 무엇이냐고 죽일 듯이 따지려 든다.


  나 역시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도대체 한 것이 무엇이냐고 따지고 싶지만, 말싸움이 커지고 급기야 난장판이 될까 봐 자제를 하게 된다. 


  나는 어린 시절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항상 죽기 살기로 노력했다. 그 노력이 100% 최선을 다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손을 놓지 않고 가능한 한 노력을 계속해왔으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생의 황금기는 오지 않았고 계속적인 사회적 시련만이 나를 강타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성장하고 대학도 서울에서 나왔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 비하면 내세울 것이 없었다. 


나는 좌절했고, 담담히 나의 길을 혼자만이 쓸쓸하게 걸어갈 뿐이었다.


  나는 모든 것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고 내 인생의 희망이 없고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작은 희망마저 사라지고 인생의 후반부가 됨에 따라 그렇게 끝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체력도 조금씩 떨어지고 건강도 조금씩 염려되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무리해도 몸에 탈이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우연한 기회에 나의 마음을 일깨워준 텔런트 금보라의 아이콘택트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그 프로그램에서 신이라는 배우에게 조언을 하면서 하는 금보라의 말이 "잘 나갈 때가 전성기가 아니고 살아있을 때가 인생의 전성기야!"라는 말을 하며 신이라는 배우의 등짝을 내리쳤다.


  그 순간 그 말에 강한 충격과 함께 나도 모르게 깊은 감동이 밀려왔다. 맞다!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해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나는 내가 지금 나의 전성기라는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구나!


   찾아보니 나는 이룬 것이 너무 많았고, 지금 이루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았다!

   지식의 신을 자처하며 유튜브활동을 준비하고, 작가활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

   행정사를 하고 있으니 남을 도울 수 있다!

   3개 분야 박사학위를 갖고 있으니 우울할 시간이 없고 공부하고 찾아보기 바쁘다.

   취미도 권투를 배우고,  우쿨렐레와 진도북춤 공연을 하고 있다.

   남의 머리를 자를 수 있고, 타인의 심리를 검사할 수 있다.


     어쩌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전성기를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나의 전성기를 당당하게 외쳐보고 쉽다! 


    " 내가 지금 제일 잘 나간다" 라고!



                     

이전 21화 가장 슬플 때가 사실은 가장 기쁘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