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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언어 자극

매 순간마다 일어나는 기적의 순간

by 노이 장승진

어렸을 때 들었던 말 한마디가 살아가는 평생 동안 그 사람의 힘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림출처 : 카이스트 신문 2019. 9. 11자


"너는 정말 대단해!", "굉장한 아이구나"라는 말을 평생 그 사람의 가슴속에 품고 사는 경우가 있다. 나도 마찬가지 경험을 했다. 이렇게 적절한 자극인 정적 강화는 사람의 행동의 원천이 되고 에너지가 되는 추동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을 평생 동안 따라다니기도 한다. "에이! 한심한 놈, 쓰레기 같은 놈", "너는 안돼", "해봤자야"말들은 진위여부를 떠나서 그 사람의 폐부를 박혀서 평생 동안 괴롭힐 수 도 있다. 사실 나도 부적인 언어 자극도 수없이 듣고 절망과 열등감에 빠지기도 했고 그것은 수년 동안 나를 사로잡기도 했다.


강화에 해당하는 언어 자극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기에게도 필수적이다. 태어난 아기는 기관의 형성에 이어 소근육, 대근육이 발달하고 대뇌에 의한 신경발달과 함께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아기가 말을 안다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놀랍고 신비로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언어 자극은 주로 상대방의 언어의 표현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자극을 의미한다. 어떤 자극이든지 반응이 작던지 크든지 작용하게 된다. 그 반응은 뇌신경을 자극하기 마련하며 자극은 발달을 위하여 필수적이다.


언어 자극을 제대로 받은 아기와 그렇지 않은 아기는 성장발달이 다를 수밖에 없다. 1세에서 6세까지 적절한 언어 자극을 받은 아기는 인지발달과 함께 언어의 발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언어의 자극의 종류에는 엄마가 하는 억양, 예를 들면 냠냠 같은 의성어 같은 엄마의 말인 마더리지 뿐만 아나라 엄마가 손동작으로 하는 팽이나 방울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동작을 포함한다.


이렇게 어렸을 때의 제대로 된 언어 자극의 그 사람의 평생의 말 습관과 언어 표현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프로이트의 5세 이전 양육상황이 성격을 좌우한다고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안타깝게 나는 가난한 집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나는 정적인 강화보다 부적인 강화를 많이 받았던 같다. 하지만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러면서도 매우 엄했지만 어쩌다 한번 있었던 아버지의 정적 강화적인 언어 자극들 "우리 막내는 대단해!"라고 이야기하셨던 음성은 아직도 귓전을 때릴 때가 많고 언제나 힘이 된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말 습관과 언어능력으로 고생하고 있다. 고치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실은 기적과 같이 언어습관이 고쳐진 사람은 사실 찾아보기 힘들다. 어쩌다 천명의 한 명이 고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렸을 때의 언어습관을 평생 그대로 유지하고 살아야만 할까?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6세 이전의 발달이 끝났으니까 우리의 성격, 사고, 행동을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개선되고 발달되는 것이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정적 강화를 제대로 받는 다면 우리는 기적적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

그래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것은 아까 이야기한 바와 같이 어린 시절이 상황과 같이 재현하는 마음으로 정적 강화인 언어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상자의 언어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엄마의 마음으로 그 사람을 지지해져야 한다. 어렸을 때 받았던 자극은 바로 엄마의 언어, 억양, 의성어와 같은 마더리지이다.


같은 맥락으로 성격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마찬가지로 트라우마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려면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재연하며 그 상황을 새롭게 이겨내야 한다는 이론이 있다. 우리는 이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천지개벽 같이 완전히 말투나 언어습관을 고칠 수 없더라도 어린 시절과 같은 마음과 상황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정적 강화적인 언어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우리의 언어가 바뀌지 않을 까?


언어 자극은 그 기적을 만들 수 있다. 노력한다면 바꿀 수 있다. 사실은 나도 언어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내가 가진 언어습관을 변화시키려고 많은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확한 발음과 함께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려고 연습하고 있다.


8년 전부터 스피치학원에 다니고 있다. 언어훈련을 수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지만 그렇게 좋아지지 않고 있다. 노력하고 있지만 위기와 같은 상황이 오면 나도 모르게 나의 말 습관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 언어치료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때문에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어 자극은 기적을 만든다!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상대방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누군가를 위하여 엄마의 언어로 좋은 선한 자극을 주는 지지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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