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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지예
Feb 11. 2022
네가 무엇으로 자라건
엄마, 아기가 예뻐서 죽을 거 같아.
자고 있을 때도 자꾸자꾸 보고싶어.
동생을 깨우고 싶은 장난스러운
너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나는
그런 말을 하는 네가
예뻐서 죽을 거 같은데
내 사랑이 네 사랑에 못 미치는 것이
벅차서,
내게 남은
사랑이
곱절이 되어 네게 흐르고
너는 네가 받은 사랑을
또 곱절로 세상에 흘려보내겠지
그렇게
세상이 별빛으로 꽃으로
언젠가
가득 차는 상상을 하면
그래 그거면 됐다
네가 무엇으로 자라건
그거면 됐다
keyword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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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13년 근무. 퇴사 후 아이 셋을 키우며 사람과 삶에 대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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