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시
일상(日常)
내 마음,
눈 감는 법을 몰라
헛된 꿈에 머문다.
피지 못한 희망 끝에서
끈적이는 후회가 스민다.
미움과 증오가
가슴 저편에서 꿈틀대지만
삶은 고통만은 아니라서
오늘도 꼭꼭 씹는다,
이 모질고도 어지러운 하루를.
잔설처럼 스며든 아픔이
내 안을 조용히 적시며
무심히,
또 하루를 지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