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일상(日常)



내 마음,

눈 감는 법을 몰라

헛된 꿈에 머문다.


피지 못한 희망 끝에서

끈적이는 후회가 스민다.

미움과 증오가

가슴 저편에서 꿈틀대지만


삶은 고통만은 아니라서

오늘도 꼭꼭 씹는다,


이 모질고도 어지러운 하루를.

잔설처럼 스며든 아픔이

내 안을 조용히 적시며

무심히,

또 하루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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