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수필
제목:디딤돌
나에겐 한 분의 외할아버님이 계셨다.
그 시절은 나라 살림이 퍽퍽하던 때였다.
1960년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이 사치
처럼 여겨질 만큼 살아가기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나는 중학교도 야간부에
다녔다.월사금을 내지 못해 손바닥을
회초리에 맞고, 결국 퇴학을 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1년을 허송세월하던 어느 날,
외할아버지는 손목을 꼭 잡아 일으키셨다
“이 아이를 이렇게 놀려서는 안 된다.”
그 한마디와 함께 사립학교 3학년
주간부로 나를 입학 시켜 주셨다.
그 순간이, 내 인생의 첫 번째 "디딤돌"
이 놓인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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