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서정수필.시적 에세이)
오늘, 우리는
다시 한 해를 품은 마음으로
조용히 문화원에 모였다.
삶을 견디며 짧은 시 한 줄을 써 내려온
사람들이 단상 위에 서서 그 한 줄에
담아둔 1년의 울음과 숨결을
떨리는 목소리로 내보였다.
그 떨림이
내 가슴 깊은 곳을 찌른다.
누군가는 병실에서 보낸
아버지의 마지막 밤을 불러내고,
누군가는 잃어버린 이름을 더듬으며
변색된 사랑을 다시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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