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수필
제목:부모의 시간
<부제:늙은 부모에게도 자기 시간이 필요
하다>
요즘 젊은 세대의 부모를 대하는 마음
을 들여다보면,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할머니가 되면 손주를 업어 주고,
밥 해주고, 빨래까지 해주는 존재로
여긴다.
그게 사랑의 표현이 아니라, 생활의
기본 서비스 쯤으로 생각되는 듯하다.
예전엔 자식이 부탁 할 때 미안함과
고마움이 함께 묻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 감정이 희미해진
듯하다.“엄마, 내일 봐줘야 돼요.”
그 말 한마디로 부모의 하루가
송두리째 비워진다
그 뒤에는
“어차피 도와줄 거잖아요?” 하는
무심한 믿음이 깔려 있다.그럴 때면
웃으며 대답은 하지만 마음 한켠이
쓸쓸해진다.
나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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