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수필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결국은 죽는다.
이 단순하고도 냉혹한 진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보다‘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더 마음을
쏟는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날 문득,이런 질문
하나를 오래 붙들게 되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어떤 삶을 살아내야
억울하지 않고, 허무하지 않게 죽을 수
있을까.
죽음의 얼굴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유독 마음에 남아 오래 지워지지
않는 언론을 통해서 접하다 보면,두 가지
장면을 접한다.
첫째는, 본인의 의사와 아무 관련 없이
갑자기 닥치는 죽음이다.요즘 가장 흔한
예라면 교통사고다.그 사람은 그저 평범
한 하루를 살고 있었을 뿐이다.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보고있었을 수도 있고,저녁밥거리를
사기 위 해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로
향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그러나 단 한
순간,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 한 대가 그
의 삶 전체를 들이받는다.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생을
놓는다.남겨진 것은 신발 한 짝, 깨진
안경, 그리고 “조금만 일찍 나갈걸, 택시
를 탈걸…”하며 가슴을 치는 가족들의
후회뿐이다.
죽음은 때로 이렇게 무심 하고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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