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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생, 이어가기

마음의 산책:수필

by 하태수

제목:나머지 생, 이어가기

<부제: 이제는 하루를 마지막처럼 빛나게 살고 싶다>


팔십을 향해 걷는 나이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마음은

겉으로 보기엔 욕심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살아 있는 동안의 의‧식‧주는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늙었다고 해서 굶지 않는 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밥과 옷과 잠자리

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조금

이라도 손에 쥐고 있어야 하루의 생활이

굴러가는 법이다.


이 단순하고도 뼈아픈 진리가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선명해진다.건강을 생각

하면 감사라는 두 글자가 먼저 떠오른다.


온갖 병이 넘쳐나는 시대,암이라는 단어

가 뉴스처럼 흔해진 시대에 큰 병 하나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것.그 사실만으로

도 나는 조상님이 내려주신 유전의 뿌리

와 보이지 않는 손길의 보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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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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