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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마음의산책:수필

by 하태수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어릴 적 우리 부모들은 ‘행복’이라는 말을

입에 올릴 여유가 없었다.그 말은 사치처럼

들렸고,배부른 소리처럼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루를 살아내는 일이 먼저였고, 나라 전체

가 가난했으며,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지

조차 알 수 없던 시대였다. 부모는 늘 바빴고,

웃음은 귀한 것이었다.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었고,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얼굴로

아침을 맞이했다.


그 시절 부모들은 행복하지 않아도 아이를

키워야 했고. 먹을 것을 마련해야 했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했고,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했다.아이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고, 때론 눈물로 가슴 않이을

하면서 삶의 무게를 내려놓을 틈도 없었다.

그렇게 부모의 얼굴에는 늘 긴장과 침묵

만이 흘러 보낸 세월이였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자랐다.밥 한 끼, 잠자리

하나,때로는 호통과 무뚝뚝한 침묵 속에서도

아이들은“그렇게” 컸다. 그 시절에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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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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