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에 변하는 우리 이야기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까칠한 녀석들
더 새 파래지고
성질 급한 녀석들
얼굴부터 시뻘게졌네
노랗게 질린듯한 녀석들
돌아서서 킥킥거리고.
새 옷 고르다
다급해진 녀석
집히는 대로 걸치고
신이 난 녀석들은
아예 땅 위를 구르며
깔깔거린다
가을,
다가온 새 인연에
낯선 세상
새로이 열리니
세상만사,
인연 따라
오고 갈 뿐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