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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Feb 28. 2023

호주 국내선 항공사의 서비스

호주, 항공사, 기내 서비스


항공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나는 요즘 자주 호주의 주요 도시 지점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선 항공사를 자주 이용한다. 이번에는 9 일간의 일정으로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다시 멜버른에서 애들레이드로 애들레이드에서 멜버른에 그리고 시드니로 돌아오는 출장을 다녀와야 했다.

출장 일정을 맞추려다 보니 운 좋게도 호주의 4대 항공사를 모두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두바이에서 근무할 때 흔히 이용하던 럭셔리 비즈니스 클래스의 이용은 꿈에도 못 꾸는 일반석을 이용해야 했다.

호주의 대표항공사인 퀀타스 항공, 저가 항공사인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호주 작은 도시를 운항하는 렉스 항공사였다.


코비드 팬더믹으로 많은 기내 서비스인 기내식이 대부분 사라지고 당연히 제공하던 음료 서비스도 대부분 사라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퀀타스 항공에서 아침 비행에는 자그마한 미트 파이, 커피, 차, 그리고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놀랍게  다음으로 좋은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가 항공사는 호주의 작은 도시를 주로 이용하는 렉스 항공이 2등을 차지했다. 데시 8이란 터보 프롭 항공기가 주력 기종이다.

 몇 년  전에 파산한 타이거 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던 B737NG 항공기를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인수받아 이제는 제법 호주의 주요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렉스 항공은 물, 커피, 차 그리고 작은 쿠키 한 조각을 제공하며 유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위로는 버진 그룹의 소속으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으로 역시 몇 년 전에 파산하고 미국의 금융 투자에 인수되어 다시 재기를 노리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이다.


아무런 음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지만 그나마 항공기 운항이 어느 정도 지연 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항공기 지연이 일상으로 일어나는 퀀타스의 자회사인 젯스타 항공이다. 역시 들리는 소문에 맞게 지연이 30분은 기본이고 출발 시간에 비행기가 도착을 한 적도 있다.


기내 서비스는 모두 유료로 물 한병도 돈을 내고 사야 한다. 기내 소지 가방도 7 킬로가 넘어가면 예외 없이 수화물 업그레이드라고 65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로 항공기 요금은 엄청 오르고 기내 서비스는 줄이고 항공기 관리는 점점 엉망으로 간다.


언제쯤 정상적인 서비스 상태로 돌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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