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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선물 Jul 25. 2023

완벽한 강의의 법칙

완벽한 강의의 법칙



무엇보다 모든 것을 다 빼먹고 싶다는 심정으로 정말 꼼꼼하게 읽고 싶었던 책이다. 애초에 책을 검색하고 찾고, 빌릴 때 부터 그 마음이었다. 언제 틈을 내서 책을 읽어야 하나 조바심을 내면서 읽었고, 그렇게 어렵게 읽을 기회를 얻은 시간에도 언제 또 눈치보며 덮어야 할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이 올라와 집중이 되지 않으면 과감하게 덮었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게 되는 과정의 모든 순간이 진심이었다.

 





1장. 강의공포증 극복


-떨지 않는 강사는 없다


새로운 청중을 맞이할 때 늘 떨린다는 것이 강사들의 말이다.


 "연사는 두 부류가 있다. 긴장하는 연사와 거짓말하는 연사다."


    마크 트웨인


"나는 무대공포증을 결코 극복하지 못했다. 공연할 때 마다 나는 무대공포증에 시달렸다."


    엘비스 프레슬리


윈스턴 처칠, 존 F 케네디, 토머스 제퍼슨... 위대한 인물 역시 모두 대중연설을 두려워했다. 두려움과 공포는 본능이다.


19-20pg



청중은 적이 아니다. 강의할 때 떨리는 또 다른 이유는 홀로 강단에 서있는 나를 바라보는 청중을 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중은 강의하는 당신을 응원한다. "내 편"이다.


21-22pg



남들 앞에서 멋지게 잘 서서 말하는 위인들이나, 공연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공포증이나 긴장하는 감정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은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라서" 라는 내 마음에서 나를 스스로 점점 작게 여기는 내면의 목소리를 줄여주었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 아닌것이다. 나도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고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강사가 누구인지부터 이해하라


 * 강사: 배우고 익히고 연구해 자신으로부터 가르치고 상대를 인도하는 스승.


(강: 외울 강, 배우다, 익히다, 연구하다, 설명하다, 풀이하다, 계획하다의 뜻/ 사: 스승,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의 뜻)


24pg


 * 강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공유하고 베풀며 도움을 주는 사람. 배아파서 다 알려주고 싶지않다라고 생각한다면 강사를 절대 하면 안되는 사람이다. 강사나 해볼까? (x).


 강사를 계속 하고 싶다면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아야하고, 나눔과 베풂을 아까워하지 말아야한다.  


 * 강사의 역할: 기획자, 전문가, 메신저, 조력자, 동기부여가


25pg



내가 강사의 개념에서 어떤 부분부터 놓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게되었고, 강사에 대한 얄팍한 마음에 찔려 기본 마음가짐에 대해서 정곡으로 배우는 느낌이었다.





-청중은 마음이 열려야 눈과 귀를 내어준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아주 짧은 순간에도 각양각색의 마음 속에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35pg 어린왕자 중에



• 청중이 우월감을 느끼도록 하라. 청중들은 무대에 선 강사가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해 불편함과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괜스레 열등감을 느끼기도 한다. 강사가 자신을 낮춤으로서 청중이 강사보다 자신을 더 월등한 존재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청중은 강사에게 친근감을 가질 수 있다. 학력과 경력을 자랑하는 강사가 별로인 이유.


• 청중은 강사가 잘난 척 하면 반감을 갖지만, 강사가 힘든 일을 겪고 이를 극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격려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38pg


• 청중은 오로지 청중 자신이 원하는 것, 강의에서 어떤 이익을 취할 수 있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낚시바늘에 딸기빙수를 메달지 않는다. 청중의 마으을 얻기 위해서는 청중이 좋아하고 듣고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기억해야 할 것 두가지, 상대가 가장 원하는 것과 가장 두려워 하는 것.


40pg


• 아이스 브레이크: 자신의 외모 농담, 간단한 게임이나 퀴즈. 손가락접기




-망치는 강의를 알아야 망치지 않을 수 있다


준비한 내용들을 중간에 잊어버려 실수했따거나 기기 문제로 곤란을 겪은 것이 망친 강의가 아니다. 망쳤다는 기준은 오로지 '청중의 반응'으로 파악해야한다. 방향을 잃은 강의, 단기 기억상실증을 겪는 강사. 두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각화자료, ppt자료를 만드는 것(중간에 산으로 빠져 다른 길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청중은 자료를 보며 전체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지루한강의. 성인은 학습시 집중력이 10~20분 밖에 안된다. 청중들이 흥미를 느껴할 만한 것을 10분마다 ppt에 폭탄처럼 설치하는 것이다. 강의가 지루해지는 것은 꼭 강의 내용이 아니다. 강의내용, 어려운 단어의 반복 사용, 강사의 목소리.


43-47pg





-준비된 강사는 떨리지 않는다


 연설 공포는 마음의 준비를 통해 10%, 심호흡을 통해 15%, 사전 준비와 연습을 통해 75% 정도 극복된다.


  49pg, 연설가 릴리 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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