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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제 Sep 30. 2023

당이 떨어질 때에 당을 원하는 게 우연일까?

배스킨라빈스 31 - 엄마는 외계인.


저번에 운동할 때에 사람이 예민해진다는 말을 글로 쓴 적이 있다. 사실 사람은 운동할 때에만 예민해지는 게 아니다. 배고플 때에도 예민해진다. 이 말은 우리 몸이 운동을 하다가 땀이라는 분자가 몸에서 빠져나갈 때 혈압 문제로 앞이 새까매질 정도로 앞이 보이지 않으면 당이 들어간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찾는 것은 서로 연관이 있다.


한마디로 지금 인간의 신체에 포함된 어떠한 원자가 부족하면 어떠한 원자가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가 머리에 떠오르고 그것을 섭취했을 때에 신체가 다시 건강을 되찾으면 우리의 예민함은 줄어든다.


그렇다면 인간이라는 복잡한 원소 집합체가 필요한 원소가 있으면 그것을 최대한 빨리 추가하거나 보충하도록 몸에서 명령을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지만 활동하다가 당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가지고 다니던 사탕을 드시거나 어린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찾는 이유가 당을 섭취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짜증이 나는 데에 해결 방법은 모르겠고 떠오르는 게 아이스크림이니까 찾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운동을 하다가 근손실이 생기고 땀을 흘리고 나면 스포츠 음료나 물이나 단백질이 들어간 음식과 음료를 찾는 이유는 수분이 손실되거나 근손실을 막기 위해서일 것이다.


한마디로 당이 부족할 때에 당이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를 찾고, 수분이 부족할 때에 물로 이루어진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이유가 원자의 집합체인 우리의 몸이 원해서 보충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몸의 살을 빼거나, 찌우거나, 복구시키려고 할 때에는 우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타고난 몸을 유지시키려고 하는 것보다는 외모지상주의 또는 스포츠 주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에 자기 스스로의 있는 그대로도 사랑스럽지만 운동하고 외모를  갈고닦고 나서 사람들이 원하는 외모나 몸매를 얻게 되었을 때에 완성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인정받았을 때에 얻는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당이 부족하면 당을 찾지만 자기애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도 그것이 심지어 손실된 원자도 아닌데 우리가 필요로 하는데에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자기애가 사라질 때 이 자기애라는 감정이 뇌에 영향을 주고 두뇌가 필요로 하는 특정한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무언가를 섭취하면 심리적으로 자기애가 충족된 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기애를 충족될 때에 나오는 호르몬들이 있을 수도 있고 그 호르몬을 나오게 하는 물질이 있다면, 그 물질을 섭취하면 자기애를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신체가 특정한 상태일 때 다양한 감정이 나오고 그 감정들이 신체에 필요한 원자들이 손실되기도 하고 보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원자의 보충과 손실에 따라서 감정도 원자의 집합체 우리의 신체와 연관이 되어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몸이 가만히 있어도 근손실이 일어나고 물을 원할 때는 고통스럽다가 단백질과 물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음식과 음료는 감정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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