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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제 Nov 19. 2023

우리, 모두 살아있을 때 인정받자!


오늘 문뜩 생각이 난 건데 보통 살아있을 때에 성과를 인정받는 사람은 손에 꼽힌다. 대를 주름잡던 인재들은 많았지만 데이터를 기록하고 보관하며 저장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후대에 전해지지 못한 사람들은 정말 많다.


참 슬픈 일이다. 그러나 우리 시대는 다르다. 우리의 생각을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과 SNS로 우리 세대나 후손들이 우리가 글을 써서 만든 성과물을 보고 우리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이다.


그래도 우리의 성과물이 우리의 사후에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면 서글픈 마음이 생기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사후세계가 있거나 우리 우주가 시뮬레이션 우주라서 우리의 모든 정보가 따로 조물주의 서버에 저장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현재 살아있다.


사후가 어떻게 돌아가든 간에 우리는 이 약 138억 광 년의 우주 안에 존재하고 언젠가는 원자 단위로 분해되어서 흩어지겠지만 아직까지 살아있다.


생존해 있는 동안에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성과를 인정받았으면 한다. 나도 사람인지라 욕심이 있어서 인정을 받고 싶다. 하지만 내가 아니라 누구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 하나만 홀로 성과물을 만들며 성공한다면 그 사람이 숨을 거두는 순간 세상 전체의 수준이 땅에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사람 중에 한 명의 위인만 나타나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성공하고 성장해인류 전체의 질과 수준이 올라갈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살아생전에'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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