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소시오패스

by 김지숙 작가의 집

내 주변의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는 자기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 소시오패스란 G.E. 패트릿지(1930)가 사회적 괴리현상 설명을 위해 만든 용어로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사람의 특별한 성향을 설명하기 위해 별도로 만들어낸 이 소시오패스라는 명칭은 마사 스타우트가 저술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의미로 사용된다

소시오패스는 2차적 저 감정자 혹은 후천적 저감정자로 분류하며 소시오패스는 4% 이며 전문가들은 특별히 소시오패스의 경우는 다소의 유전적 성향에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이 결합되어 형성된다 그렇다고 공감능력이 낮은 사람을 무조건 소시오패스라 규정짖기에는 다소의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대체 이들은 유사한 특징을 지니지만 사람마다 좀 더 다른 감정의 표현 정도를 지니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관계형성이 이미 시작되었다면 이들의 특징을 따로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소시오패스는 미약한 애착관계도 지닌다 무척 사랑하는 것 같지만 그다지 감정이 없으며 경제적 이득이나 성욕해소가 목적이며 이해타산적이고 목적을 따지는 관계와 이익이 없다면 관계를 쉽게 끊어버리고 자기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냉정하고 매몰차게 다른 적당한 멋진 이유들을 들어 차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소시오패스는 사회적응도가 낮은 경우 자기애성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등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과 헤어질 경우, 과거의 학대를 연상되는 상황에서는 소시소패스 동요라는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대부분의 소시오패스는 사회생활에 무리가 없어 묘한 인간이라는 느낌 정도를 일으키는 경우로 살아가다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특징이 있고 한 가지에 안주하지 못한다 대체로 어린 시절의 방임 가난 폭력 학대 따돌림 들에 노출되어 성장하면서 반사회적 인격이 마음속에 만들어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들의 특징은 공감능력이 부족하지만 타인의 신호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이 있어 자기감정은 잘 조정하며 상대를 위한 사교적인 감정연기에 능하지만 욕망이 드러나면 돌변한다 이들은 평소에 강렬한 자극욕구가 강하고 그런 종류의 감정에 목말라하며 극단적이고 위험한 일들을 찾고 즐긴다

그리고 자극 흥분 즐거움추구가 관계의 목적이 된다 이들은 사교적이고 긍정적으로 비치기에 자칫 매력적인 면으로 비치기도 하고 당당하며 위트가 있고 언변술이 뛰어나다 때로는 순한 척 미소와 친절을 베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목적에 부합되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목적의 정당화를 위해 행동할 뿐이며 그 이상의 감정이나 배려는 아니다 그 과정에서 타인의 희생은 당연시 여기고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특징을 지닌다

참 이상하게도 특이한 점은 극도로 자기애가 유독 강한 나르시시스트와 유사한 점이 있고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기는 과도한 자기애가 자신은 완벽하다고 생각하며 자기의 실패는 남 탓으로 돌린다 그리고 사람을 속이는데 최적화되어 있어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곧잘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이 밝혀지면 다시 다른 거짓말로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소시오패스의 경우 철저하게 이용하고 나면 관계를 끊어버린다 절친이란 있을 수 없으며 인간관계는 그저 자신이 이용하고 바리는 도구로 생각할 뿐이다

자 그렇다면 이쯤에서 주변의 인물들 중에서 한 두 사람 정도는 떠올리게 된다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 유대감이 없는 사람 위장 감정조절이 뛰어나고 다른 사람을 기만하고 조종하거나 법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 거짓말을 하고 속이는 사람 충동적 폭력적 공격적 무계획적 안전에 무감각적무 책임한 사람 경제적 의무를 지키지 않는 사람 죄책감이 없는 경우 등을 통해 소시 패스의 경중 정도를 따리 수가 있다 잘못인 줄 알면서도 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소시오패스인 만큼 양의 탈을 선 이리가 이에 해당된다

눈을 잘 마주치지 않으려 하고 생기 없는 무딘 모습이기도 하지만 눈빛으로 특별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늘 이런 메마르고 차가운 눈빛이라면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소시오패스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착한 사람이다 이들은 먹잇감이 되는 착한 사람을 마치 커다란 들개가 개구리 한 마리를 가지고 놀다가 죽이고는 멀리 던져버리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상대의 약점을 알고 그 약점으로 희생물로 삼는다

이런 사람에게서 벗어나기는 정말 어렵다 도제의 관계거나 상사의 경우라면 정말 죽기를 각오하고 참아내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 자기 이익에 철저히 계산적이고 이용가치가 있을 때 친한 척 친절한 척하고 상대를 늘 제압해야 하며 약속은 자기 마음대로 어긴다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카리스마 있고 리더십이 강한 것 같지만 그건 포장지일 뿐이다

주변에는 굳이 상하관계 도제관계가 아니더라도 이런 사람은 늘 한 둘 있기 마련이다 관계를 끊거나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만나고 살아가야 하는 경우에는 그런 사람들에 휘둘리지 말고 그런 사람이 접근하면 내가 능력자이기에 그런 거라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하며 이 절대절인 자기 존중감만이 소시오패스들 틈에서 자신을 지키는 도구가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바라는 반응이 아니라 상대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 예를들어 침묵 무대응 무표정한 반응으로 대처해야 이들의 관심사에서 속히 벗어날 수 있다 칭찬 감사에 속지 말고 동정심 유발 피해자 코스프레에 당하지 말기를 기억해야 한다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면 소시오패스의 대상이 된 사람이 보인다

하지만 여러 감정들이 묘하게 섞여있어서 쉽게 관여하기란 쉽지 않으며 이들이 손을 내밀 때에는 힘을 합쳐 돕기 등의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상대를 만나야 한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이런 경우를 당하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점점 젖어드는 가랑비의 빗방울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랜 세월 이런 상하관계를 맺으며 지내기도 한다 끊을 수도 없고 달아나면 십 년 공부 도루아미 타불이라 허사가 되는 경우가 되고 그러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는데도 벗어나도 그러한 관계를 돌이켜 청산하는 피드백의 시간은 너무 오래 걸린다

결론은 자신을 객관화시켜서 바라볼 때에 소시오패스의 먹잇감이라는 것을 떨칠 수 없다면 이는 스스로 현명하지 못한 점 외톨이고 착한 능력자이며 아랫사람으로써 더 뛰어나면 능력을 지닌 때문이다 그래서 그 아랫사람이 자신을 밟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짓밟고 착취하고 이용하고 거부할 경우에는 그 위치난 자리를 죽여없애버리는 것이 소시오패스가 지닌 일반적인 특징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허투루 내보이지 마라고 했다 나르시시스트에게나 소시오패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 되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역지사지의 입장을 잘 고려하는 착한 에코이스트가 그 대상이 아닐까 그래서 남을 위해 너무 착하게 살지 말라 잘 난 자신의 모습을 함부로 함부로 내보이지 말라 못난 나무가 고향을 지킨다는 등등 어릴 적 너무 뛰어난 혹은 사회생활 속에서도 유독 잘난 사람들이 힘을 가지기 전까지는 그 힘을 드러내어서는 안 되는 이유들을 명심하며 살 필요가 있다 아기장수 이야기가 그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지금의 세상에는 이런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주변에 이전보다는 더 흔하다 아니 그런 사람들은 비교적 성공의 레퍼토리를 한둘씩 갖고 살아간다 완벽한 소시오패스라기보다는 그런 성향들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시공간에서 그들을 직감접적으로 키우게 된 원인 역시 유독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스로의 방편이었을 수도 있고 주변의 기대치 속에서 키워진 성향이라고 억지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당히 살만한 수준이 되었다면 소시오패스들의 성향이 끝내고 더불어 살아가는 여유가 더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고 더 높이 오르기에만 급급하기에 생겨난 감정은 아닐까 사람이란 잘 변하지 않는다 오죽해서 사람이 변하면 곧 죽을 때가 되었나라는 말들도 할까

결국은 타인뿐 아니라 자신을 다치게 하는 예로 연못 속 물고기가 자구만 새로 유입되는 경우라면 영원히 고쳐지지 않을 성향으로 살아가겠지만 한정된 경우라면 결국은 다 사라지고 홀로 살아남아 결국 자신도 죽어버리는 불행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물론 그 물고기들이 착한 물고기일 경우이긴 하겠지만...

때로는 소시오패스들이 하나의 먹잇감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멀리 떨어져서 살펴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경우 이미 극복한 사람들이 사냥감이 된 사람을 돕고 뭉치는 것도 이들의 소시오패스성들의 무한 성장을 막는 방편이 되기도 한다 착하고 힘없고 자기 자리가 공고하지 않는 사람들이 뭉쳐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아무튼 살아 남아야 미래가 있다 이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역공을 펼친다면 오히려 이들의 감정들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이들의 먹잇감으로 손꼽히는 이들은 착하고 순하고 능력있는 지혜로운 자들이다 이들은 뭉치거나 협력하거나 최소한 정보를 공유해야만 살아남는다 약간의 틈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소시오패스가 득실댄 세상이라 하더라도 슬기롭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야 전쟁에서 앞장서 나아가던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이들이 득세하지 않는 세상을 후세가 물려받아살아가는 평화와 화평릐 기운이 넘쳐나는 그런 날들에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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