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풍경-김지숙
수평선에 떠다니는 낯선 풍경
더 깊이 걸어 들어가면
가벼운 무게로 출렁이는 따뜻한 바다
외로움은 외롭다 혼잣말 하고
허공이 밀어내는 노래
그리움은 입안에 쌓여 노랫말이 되고
수평선 끝에 서 있는
여름바다는 파도소리마다 걸려든다
항해는 한 줄의 기억으로 남는 동안
어떤 길을 가든
뱃길에는 바다가 가득하고
내 안에는 네가 가득하다
원본 음원바로가기 : https://www.youtube.com/@%EC%BC%80%EC%9D%B4-g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