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TaTUX1hN8A
능금-김지숙
능금이 붉으면 가을은 다 익는다
한 햇살 풀고 한 햇살 당긴
작은 해는 가지 끝에서 눈부시다
참았던 순간들은 단단한 풍경소리에
부풀고
눈 먼 부끄러움은 꽃단풍이 되었다
힘들었던 기억들은 먼 종소리에
희미해지고 눈 먼 부끄러움은
꽃이 되었다
<봄날 무의식의 정거장에서> 출간작가
아호 혜월당 시인 문학박사 평론가 부산 강서구 다산초당논술원 원장 (논술 자소서 시 수필 평론 창작 지도) 도서출판 책숲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