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배추 볶음
얼마 전에 지인이 놀러 와서 함께 안반데기에 갔다 그곳에는 이미 배추를 수확하고 이삭 줍기 정도의 배추만 어지럽게 남아 있었다 그래도 워낙에 배추가 비싸다 보니 땅 주인들이 나머지 배추도 수확하고 있었다
지인은 커다란 양파망에 넣어서 파는 배추는 양이 너무 많아 조금 덜어 사면서 그것도 많다고 내게 나눠 줬다 배추김치를 거의 담가본 적이 없고 늘 사다 먹는 내가 배추를 가지고 뭘 할지 오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지인은 쌈장에 찍어먹고 국 끓여 먹고 데쳐 쌈을 싸 먹으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배추를 다 소비하기에는 배추의 양이 많았다 그래서 배추 해물볶음을 해 먹기로 했다
1. 배추 작은 것 한 포기를 꺼내 1/2포기만 적당한 크기로 넙데데하게 잘라두었다
김치로 치면 겉절이 크기이다 나는 채소를 좋아해서 좀 많이 넣는 편이다
2. 냉동실에 있는 깐 새우와 얼린 오징어를 꺼내고 술로 밑간 처리한 다음 물기를 빼 고 전분을 살짝 묻혀둔다
3. 생강이나 마늘이 있으면 납작하게 저며둔다
4. 소스의 재료는 물 1/2컵 / 술 약간 / 간장 1큰술 / 설탕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 후추 / 참기름 / 전분/ 후추/를 섞어준다
5. 강황이 있으면 강황을 1/2 작은술 정도 넣어준다 없으면 생략한다
6. 2의 새우와 오징어를 식용유로 달군 프라이팬에 넣고 볶는다
7. 볶은 오징어와 새우를 다른 그릇에 놓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생강 마늘 배추 줄기를 넣고 볶아준다
8. 배춧잎과 새우를 넣고 살짝 볶은 다음, 숨이 죽으면 4의 소스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간을 보고 간이 안 맞으면 젓갈을 한 스푼 정도 살짝 넣어 간을 맞춘다
9. 그릇에 담아낸다
tip
배추를 대신해 청경채나 시금치를 사용해도 가능하다 나는 주로 청경채를 넣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배추가 많아서 대신 배추를 주로 넣어 해물 볶음을 만들었다
새우나 오징어가 없다면 홍합 굴 낚지 한치 조개 등 다른 해산물을 대신 넣어도 가능하며 함께 넣으면 더 맛있다
완성된 사진을 올리고는 싶으나 펜션살이는 남의 집 살림이라 마땅한 큰 그릇이 없어 그냥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