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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감한 지니 Jan 13. 2023

부담감

2023년 1월 11일의 일기

 어제 내렸던 결정에 성과를 보았다. 감사하게도 남자 축구팀도, 트랙 앤 필드(Track&Field, T&F)도 우리가 하는 일에 아주 관심이 높았다! 사실 T&F 미팅은 내일 있을 예정이었는데, 디렉터를 우연히 마주친 덕분에(?) 두 미팅을 하루에 하게 되었다. 덕분에 내일 미팅 전 T&F 필드에 대해 공부 좀 하려했던 계획은 무산. 요즘 '마음을 훈련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이번 주 내내 스크립트를 쓰며 나와 내가하는 일들을 돌아보는 과정이 디렉터에게 나를 소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 콘텐츠는 만들지 못했지만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되었으니 오늘 아침은 충분하다! 며-)


 미팅의 성과로 남자 축구팀과 트랙 앤 필드 한 종목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 같은 곳에서 일하는 반 친구들 2명과 함께한 미팅이었고 누가 무슨 팀을 맡을지 결정만 하면 되었기에 큰 성취라고 할 것은 없었지만, 미팅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잡지 못할 기회였겠지! 최종 결정은 남자 축구팀에만 집중하기로했다. T&F가 사실 더 자신있었는데, 축구팀은 어려운 느낌이라 끝나고 나면 더 성장해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몇 주 뒤면 최소 25명의 대학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멘탈 코칭 세션을 진행하게 된다. 잘 준비하자 지니야-.


 미팅이 끝난 직후엔 신나는(exciting) 기분이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부담스러운(overwhelming) 기분이 들었다. 멘탈 코칭 자체보다는 곧 시작될 학기와 닥쳐올 수많은 일들에 대한 부담감. 수업, 멘탈 코칭, 논문, 구직...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올해 무슨 일이 있어도 집중하고 싶은 콘텐츠 개발에 대한 욕심. 내가 선택한 이 일들을 잘해내고 싶은 마음.

 

5년 전 불가리아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저녁으로 만든 스피니치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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