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6일의 일기
LA 한인타운 찜질방에 누워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주말은 감정이 많이 불안했다. ‘불안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도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하고-. 현재에 머무르기가 힘들었던 주말. 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함께 머물러준 그에게 고마웠던 주말.
드디어 작년을 돌아보고, 올해와 남은 1월을 계획하는 일을 마쳤다. 무엇보다 졸업을 하고 내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준비해야할 시기이기에 이에 필요한 데드라인을 분명히했다. 어떠한 태도로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가 뚜렷한 올해이다.
할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싶었던 오늘. 따뜻한 열기로 몸을 풀고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지금. 만들고 싶었던 하루를 만들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