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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타러 월미도 갔다 놀이기구 타고 찜질방
노잼으로 시작해도 잼잼으로 끝날 수 있어
집이 27년 된 낡은 아파트라 양쪽 화장실 수전이 모두 삭았다. 손잡이가 부러진 주방 싱크대 수전은 쿠팡에서 사다가 유튜브 보면서 내가 직접 교체했는데, 화장실 수전 교체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 사람을 불렀다. 공사 후 최소 네 시간은 물을 못 쓴다 해서 밖에 나가기로 했다. 인천 영종도 을왕리에 가서, 바다 보고, 쌈밥집 가서 쌈밥 먹고, 판다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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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0. 2025
by
최다함
행복 보석 12
찜질방으로 떠난 여행
"엄마, 이번 주 찜질방에 친구랑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주실래요?" 한동안 '찜질방'이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다. 아이가 어릴 적에는 자주 갔었다. 재밌게 놀고 돌아오면 항상 열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로 인해 찜질방은 점점 우리 곁에서 멀어져 갔다. 그렇게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익숙지 않은 공간은 설렘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함께 공존한다. 아이의 마음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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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by
정미숙
노숙아니고 반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길거리에서는 차마 못 자는 쫄보
[네 번째 이야기 갈무리] "돈도 아끼고 잘됐지 뭐, 그래. 괜찮다."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실패 속에서 위안을 찾는 것, 좌절 뒤에 좌절을 줄 세우지 않는 것. 남들 다 하는 의식을 치르지 않아도 달리 먹은 마음으로 몇백 미리의 개운함을 홀로 충당할 수 있는 것. 정말 정말 길었던 노숙 1일 차가 지나고, 노숙 2일 차가 시작되었다. [다섯 번째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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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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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시인
프랑스인을 한국 찜질방에 데려가다
기묘한 서울의 시간 - 3
내 스케줄은 3월3일 오후 5시, DMC역에서 있었다. 어제 만난 한국을 혼자여행중인 시릴과 함께 노는것이 호스텔 소셜공간에서 여행기쓰고 쇼핑하며 시간보내는것보다 더 재밌을것같아, 좀더 같이 어울리기로 마음먹었다. 아침으로는 한국오는 외국관광객 국룰이라는 명동이삭토스트 를 먹었다. 프렌치토스트라고 적혀있어서 맞냐고 물어보니, 아니랜다. 이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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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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뺙뺙의모험
백 아흔 둘
추운 봄날 찜질방
봄날의 추위가 매섭습니다. 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동네 찜질방에 갔습니다. 불한증막은 머리카락이 바싹 타들어갈 듯이 뜨거워서 들어가자마자 뒷걸음질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고온방, 중온방, 한약방을 전전하다 75도씨 소금방에 정착해 가만 앉아있으니 땀이 송글 맺히는 게 추위에 움츠렀던 몸이 말랑해지며 눈꺼풀이 뻑뻑해집니다. 몸도 마음도 추위도 피로도 경계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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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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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찜질방과 병문안 外
우리 딸은 초등학교 4학년, 아침에 나가서 어둑해질 무렵에 집에 들어온다.일요일엔 친구들끼리 버스를 타고 멀리 있는 찜질 방에 가서 하루 종일 논다. 목욕탕에서 서로의 등을 밀어준단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노래방에 간다. 무슨 노래 부르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불러준다.나도 모르는 트로트.. 친구들과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마라탕을 사 먹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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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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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억
찜질방에서의 힐링일기
#문화생활 대신 #힐링생활
문화생활이 가치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찜질방은 정신적 환기를 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릴렉스가 필요할 때면 찜질방을 찾는다. 찜질방은 나만의 아지트이다. 집에서 방 안에 혼자있으면 여러가지 생각과 걱정으로 정신이 괴로워진다. 퇴원 후부터 과거의 기억과 현재 상태에 대한 열등감이 계속 찾아왔다. 멈춰지지 않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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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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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민
강화참숯마을
250202 그림일기 웹툰
친구네가 찜질방 간다길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반 찜질방과 달리 찜질만 할 수 있는 참숯찜질방 이란 곳이 있데서 따라갔다. 위치는 차가 없는 뚜벅이로써 감히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 강화도. 강화참숯마을 이란 곳이었다. 42도, 온도 알 수 없는 숯 근처 둘러앉는 곳, 140도 육박(꽃방, Hi), 70도, 마루방 둘러앉는 곳 5군대가 있어서 다 체험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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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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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카
찜질방에 간다는 건
일상의 행복을 만난다는 것
"찜질방 가면 안 돼요?" 일하고 있는데 둘째 아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저혈압이라 사우나, 찜질방은 잘 다니지 않아 내키지 않았지만 한 번쯤 아이 데리고 다녀와도 좋겠다 싶어 알겠다고 했다. 퇴근 후, 찜질방에 가지 않겠다는 첫째와 남편을 위해 김치찌개 한 사발 끓인 후, 신이 나서 풍선처럼 날아가버릴 것 같은 둘째 손을 꼭 잡고 집 근처 찜질방을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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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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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봉
이상한 찜질
찜질은 모 아니면 도이다. 찜질방마다 다르지만 내가 곧잘 가는 찜질방에는 90도짜리 불가마가 있고, 적확한 온도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중간, 3~60도의 방이 두 개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도짜리 아이스방이 있다. 내가 찜질방에 갈 때에는 보통 완전 높은 온도의 방에서 땀을 빼고, 바로 아이스방에 달려가서 말린다. 뜨거운 방에 있다가 아이스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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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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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
자작시
《 경주 양남해수랜드 24시 》 임곡온천랜드에서 일출을 볼까 했지만 두조아제 가고나고 휘향언니 서울살이 코로나까지 겹쳐 폐업한 흉가체험터나 되었으니 어둑어둑 저물어가는 차가운 겨울바람 속을 피해 집으로 돌아갈까 호텔 모텔 펜션이라도 잡을까 주판 튕기다 찾아들어온 양남해수랜드찜질방 코로나로 온천만 하더니 잠깐 나를 위해 우주가 돌아가는 것인지 세월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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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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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Y김옥연
목욕탕 의자는 기싸움의 전리품
날씨가 쌀쌀하다. 손과 귀가 시리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이 되면 찜질방은 대목이 된다. 1년 중 손님이 제일 많은 시기다. 추워서 뻣뻣해진 몸을 뜨듯한 탕에 앉아 풀기 좋지. 주말 아침. 매서운 바람이 불고 날씨가 흐리다. 찜질방에 손님들이 몰려 온다. 손님들은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눈치게임이 시작된 거다.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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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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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몽 박작까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 너랑 같이 있고 싶어.
푸핫. 발칙한 낭랑 23세 같으니라고, 태어나 처음 그렇게 말해봤다. 흐흐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그냥 너랑 같이 놀고 싶어, 나 가기 싫어. 안 갈래 에~ 집에. 나 너랑 같이 있고 싶어. 본능과 감정에 충실했던, 나는 너무나 순수했던지 반대로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었던지. 친구들의 그래서 그래서? 그다음은? 친구들의 다음을 묻는 물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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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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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찜질방 내 도난 사건
잃어버린 물건은?
찜질방 카운터에서 전화가 왔다. 직원 : "지금 여탕에 도난 사건 생겨서 경찰 불렀데요. 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전화를 받자마자 후줄근한 옷을 대충 입고 머리를 질끈 묶었다. 상황이 심각한 것 같아 전후 사정 들어보지 않고 찜질방으로 달려갔다. 가자마자 카운터 직원에게 물었다. 나 : "무슨 일이에요? 여탕에 어떤 도난 사건이 났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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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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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몽 박작까
아는 것과 모르는 것
매일글쓰기 16일차
우리 가족은 찜질방을 좋아한다. 특유의 뜨겁고 눅진한 그 찜질 자체를 즐긴다기보다는 너른 공용 공간에서 같이 또 따로 시간을 즐기는 여유로움을 애정하는 쪽에 가깝다. 편의점을 들락날락하며 군것질을 자유롭게 하는 것도, 바닷가가 넓게 펼쳐진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한몫한다. (그래서 특정 찜질방 한 곳을 좋아한다.) 늘 공용공간에만 머물렀던 아이가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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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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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찜질방 옮기다
투명한 아줌마들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엄청 큰 찜질방이 있었다. 얘기는 들었던지라 시험 끝내고 찌뿌둥한 몸뚱이를 이끌고 드디어 가 봤다. 왜 여태 이렇게 좋은 곳을 안 왔던가 후회가 막심할 정도로 꽤 괜찮았다. 탕에 들어가 앉아있다가 옆에 있길래 눈이 마주쳐서 수다를 떨기 시작한 아주머니들은, '송파에서 왔다. 월계동에서 왔다'면서 이 화랑대역에 있는 찜질방을 일부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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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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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언니
#47 약속 지키기
찜질방에서
06시 40분. "일어나. 찜질방 가자." 눈도 제대로 못 뜬다. 당장 내일이 개학인데 그새 늦잠이 습관이 되어 버린 아이다. 거울 속의 나는 얼굴은 부스스하고 머리는 산발이다. "몰골이 말이 아니다. 나가기가 참..." 남편이 "아무도 당신한테 관심 없어" 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사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고 한다. 자신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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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5. 2024
by
소행성RDY
혼자 찜질방 가는 즐거움
몸과 마음이 무거울때 찜질방으로
시댁에 도착해서 어머니가 맛있는 집밥을 차려주신 후에 집 근처 찜질방 티켓 6장을 주셨다. ”몸이 건조해서 그런지 찜질을 하면 자꾸 간지럽네. 난 이제 안 가니 다 써도 돼 “ 공짜 찜질방티켓이라니! 사우나를 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내심 감사하면서도 가고 싶은데 못 가시는 어머니 대신 호사를 누리는 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다. 남편도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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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24
by
stay cozy
신치토세 공항에서 밤 비행기 놓쳤을 때 할 일
신치토세 찜질방(?)을 즐길 것
나의 회사(이제 퇴사했으니 '전'회사인 것으로...)는 교대 근무제인 대신 여름과 겨울에 각각 11일과 9일의 장기 휴가를 부여한다. 그리하여 얻은 11일 간의 귀중한 휴일. 티켓 값이 저렴하면서도 도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가고 싶었다. 약간의 현실 도피성 사고 회로일지도 모르지만. 돗토리 현이나 아오모리 시 같은 관광객이 잘 안 가는 지역에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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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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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홍시가 된다
서진이와 약속
찜질방 방문
시간이 흐르고... 난 이미 서진이와 꽤 친해져 있었다. 서진이는 좋은 아이였고, 좋은 친구였다. 착하고 마음 여린 아이였다. 난 그런 서진이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오늘 서진이와 버스를 타고 시내를 나갈 것이다. 이 시골마을 P시에서는 놀만한 것, 먹을 만한 것이 없다. 심지어는 지하철 역까지 없어서 탈것은 버스와 택시뿐이다. 자가용이 없다면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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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8. 2024
by
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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