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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삼촌에게
산발머리,
당찬 고개짓은
화려하지 않은
초록 정글에 스며들고
꽃처럼 붉은
핏빛 실탄이
샘 솟는 분수처럼 날린다.
바위를 가르는
투박한 손짓에
꿈쩍하지 않던 바위도
꾸부정해 진다.
은퇴한 영웅의 시선이
사무실 책상위
빛바랜 사진에 머물면
전쟁은 눈앞에서
추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