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국민연금을 5년 더 내라고 한다.

2차 베이비 부머들은 억울하다.

by 나니야

오늘은 돈 이야기를 좀 하자. 노년을 준비하는 중년에게서 경제적 문제는 가장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돈 쓸 시간은 많은데 쓸 돈이 없다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노년을 위해 아끼고 아껴 저축을 한다. 물론 물려받을 재산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물려받을 재산도 없고 물려줄 재산도 없는 가난한 중년의 입장은 다르다.

애매하게 1960년대 중반에 태어난 나는 베이비붐 세대가 아니라는 인식으로 자랐다. 그래서 우리 세대들은 스스로를 "낀세대"로 불렀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아니 정확히는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베이비붐세대가 은퇴를 앞두게 되자 베이비붐세대를 다시 분류했다. 이때부터 낌새가 이상했다. 그렇게 베이비붐세대는 1차 베이비부머와 2차 베이비부머로 나뉘게 되었다.


한때 1960년대생은 전부 베이비붐세대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정확히 베이비붐세대는 한국전쟁 이후 출산율이 폭증한 1955년생부터 1963년생까지를 말하였다. 그러나 1963년 이후 출생 인구들도 만만치 않다.

우린 어린 시절, 가족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가족계획이라는 이름 아래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슬로건에서 시작하여 '잘 키운 딸 하나 열아들 안 부럽다'로 바뀌었다. 그렇게 외동들이 늘어났고, 현재의 인구구조의 기초가 진행되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나니야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쓰고 싶은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은 직장인이다. 쓰고 싶은 글만 잘 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현실이 아쉽다. 그래서 현실을 무시하기로 했다.

15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11화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노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