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너그러운 내가 되길

나는 자신과 세상에 얼마나 너그러운 사람인가요?

by 윤슬

"넘어져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나에게 이렇게 말해준 게 언제였더라. 나는 이런 말들 대신에 나에게 어떤 말을 했었지?


"고작 이게 최선이야?"

"여기서 넘어지면 어떡해?"

"어떻게 이런 걸 실수할 수 있어?"


남들에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나는 더욱 나 자신을 다그쳤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다. 완벽하게 보였고, 무난히 잘 넘어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말들은 나를 자신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또 넘어지면 어떡하지?'

'실수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으면 어떡하지?'


나는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


세상에 아무런 실수도 하지 않고,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고,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인간이 애초에 그럴 수 있나?


과거에 실수했던 나를, 잘못했던 나를, 넘어졌던 나를 인정하자. 그리고 앞으로의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


그럴 수도 있지


남의 실수에도 나의 실수에도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야기해 주는 그런,

조금은 너그러운 내가 되길.

그렇게 나의 세상이 조금은 너그러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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