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시: 제목이 아닌 오로지 시, 그대로를 즐기다 (제목은 마지막에)
고작 틈 하나가 반가워
그 틈을 한참 바라봤다
정말 고작 틈 하나였다
내 주위는 아직 어두웠고
작은 빛 하나가 사위를 밝히는
그런 극적인 결과는 없었다
분명한 건 틈 사이 비치는 세상은
바람이 있었고 소리가 있었고
빛이 있었다
나의 세상 전부가 어둠은 아니었나 보다
빛이 나의 어둠을 감싸고 있었나 보다
나는 빛 안에 있었구나
[희 망]
- 윤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