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오면 가난해진다

가난함

by 놀마드


본집에 오면 불편함이 가득하다.

불만인지 거부감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저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중 가난한 아빠에 답답한건지 무기력감을 느끼는지 정확한 감정을 모르겠다


우리집은 찢어지게 가난하지도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 애매한 측이다

아빠가 돈을 벌 날이 얼마남지 않았고 형은 철이없어 돕기는 커녕 돈을 20년간 빼았아 갔다.


형에 대한 나의 차가운 시선 때문인지, 자꾸 단점만 보게된다. 인격적으로 보았을 때, 덜되었다.


그렇다고 부모를 무조건 챙겨야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 효는 선택.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하지 동정으로 가면 지친다.


난 공경인지 동정인지 애매모한 경계선에서 부모를 바라본다.


근데 적어도 부모의 돈과 희생을 바탕으로 살았으면

효는 필요할 때 해야한다 생각한다.


형은 아버지의 돈을 자신의 편리함과 놀음에 대부분 사용했다.


차, 생활비 등등


별거 아닌것 같아도 우리 가정에는 굉장히 크다.

형이 자신 마음데로 돈을 쓸때 아버지는 건조기 하나 없어서, 세탁기 하나 오래되어도 불편한데로 산다.


돈을 아껴야 산다고 생각하신다. 맞는 말이지만, 게으른 사람이라면 시간을 벌기위해 돈을 어느정도 써야한다 생각한다.


그치만 내가 느껴보지 못한 아버지의 불안함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럼 난 뭘 해야할 까..


독립? 내 그릇을 키우고 경제적으로 풍요를 이루고 아버지를 돕는다?


굉장히 이상적이긴 하다. 쥐꼬리같은 월급으로 겨우 버텨가는 나에게 풍요로움은 아직은 멀다.


나의 마음과 현실의 격차는 나를 무기력감으로 만드는것 같다.


나는 잘할거라 생각하지만 이 무기력감에 지속적인 노력과 젊음은 슬프기도 하다.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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