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가훈

여유

by 놀마드

머리에는 지혜가

얼굴에는 미소가

가슴에는 사랑이

손에는 항상 일이 있어라.


어렸을 적부터 자주 듣던 말이다.

부모님이 나에게 이런 사람이 되라고 종종 말씀하셨다.

나는 무의식 중에 부모님께 사랑받는 아이가 되고 싶었는지,

가훈을 따르려고 한다.


가훈은 좋지만, 나의 내면에는 여유가 없다.

새로운 것을 채우려고 꾹꾹 누르지만,

빈 공간이 없다.


내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좋아하는 것을 하면

괜히 찜찜함이 남는다.

왜냐하면 목표를 이룰 생각만 가득해서 다른 경험이 들어오면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여자친구의 눈치를 가장 많이 본다.

왜냐하면 여자친구에게 떵떵거리며 선언했기 때문에 부끄러웠을지도 모른다.


근데.. 오늘 글을 쓰면서 느낀 건

안정적인 감정이 있어야 목표도 이룰 수 있다.

즉, 안정적인 감정을 만들라면 내가 즐거워야 한다.


2시간만 게임했는데, 만족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이후에 2시간 책 읽고 3시간 글 썼는데, 문제가 되는가..?


나는 우리 집 가훈데로 살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 당당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2시간 여유도 없어서 목표한 걸 달성하겠니?!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

사람은 여유로워야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솟구친다.

여유는 내면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니, 길게 보고 기죽지 말자.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는 하고 싶은 거 다 참고 집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말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합리화하기 위해 글을 쓴다.

그래야 내가 안정적인 감정으로 내일도 열심히 일하지..


정리하면, 취미 생활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즐길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즐기자.


그러므로 우리 집 가훈에 한 문장 더 추가하겠다.


여유는 직접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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