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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생 Feb 28. 2021

<미궁에 대한 추측>을 읽고


인간은 자유로워지기를 희망하는 동시에, 구속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미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자각하지 못하고 가상의 자유를 갈망한 결과, 그는 구속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인간은 애초에 구속되어 있고, 결코 구속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도리어 구속을 갈망해 그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잊어보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정체는 내리쬐는 새하얀 햇살..


오랜만에 좋은 단편집을 읽었다. 표제작인 <미궁에 대한 추측>은, 지금까지 살면서 읽은 단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구매하고 싶은 책이다.


평점은 6점(5점 만점).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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