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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생 Mar 23. 2022

암호 해독자


<암호 해독자>는 첩보 기구에서 암호 해독 일을 한 천재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요약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왜냐하면 이 작품은 분명 '첩보 기구에서 암호 해독 일을 한 천재의 일대기'이지만, 그렇게 요약했을 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로 <암호 해독자>라는 책을 처음 접한 사람은 분명 이 책에 대해 '시시껄렁한 삼류 첩보 소설'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며, 그것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 1. 작품에 대한 모욕이다. 2. 그 사람은 결코 <암호 해독자>를 읽지 않을 것이다.. 3. 하지만 삼류 첩보 소설 애호가가 나의 스토리 요약을 보고 <암호 해독자>를 펼치는 일도 있지 않을까? 아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은 없다. 글쓰기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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