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봉, 글을 전시하다
육십일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초록바람>을 연재하며 내 안의 잠들어 있는 분노, 그리고 꺼진 희망에 대한 것들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동그랗게 다듬어 다신 다치지 않게 강하게 만들 수 있었다.
몇 분 되지 않은 구독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얼마 남지 않은 이 해를 어떻게 마무리하면 한숨의 깊이가 더 얇아질 수 있을까,, 라 고민하던 때, 긴 문장의 글을 마주했다. 그렇게 좋은 계기로 내 글을 전시하기로 마음먹었다.
[빈칸] 이란 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글, [집]의 소재로 전시를 시작한다. 벌써 여섯 번째 회가 되도록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글을 전시한다?라는 의미를 조금 반색하며 들었다.
그림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에게나 주어지는 선물로만 생각하고 있었고 기회가 주어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그곳, [빈칸]에서 작가의 이름으로 무경계의 내 모든 글을 내 보내겠다.
전시일정: 2025년 1월 9일 ~ 2월 1일
시간 : 오전 11시 ~ 19시
장소 : 빈칸 압구정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5길 13, 1층(휴관:일요일, 국가지정 공휴일, 선거일)
응원부탁드립니다!
다음 연재는 2025년 2월에 쓰윽, 하고 나타나겠습니다
여러분 고단하거나 빛나거나 했던 2024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맞아할 해가 반짝반짝 빛이 나시길 기원하고 또 기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