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된 자유로움
두 번째 연재 제목은 'Single이란?'이다.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Single이란’ 우리가 흔히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정의된 싱글로서 돌싱(이혼 등의 이유로 인해 혼인 관계를 깨고 싱글로 돌아온 이들을 가리키는 말) 또는 비혼주의자('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자신만의 신념하에 자발적으로 혼인 상태를 가지지 않기 선택한 자들임)를 지칭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재의 큰 틀이 되는 'Single의 라이프'가 앞에 말한 돌싱 혹은 비혼주의자에 집중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내가 왜 이 주제를 선정했는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100%라고 산정했을 때 퍼센트 절반이상을 자기 주도성을 투영하여 남들과 차별성을 가진 자기 주도적인 삶이라고 생각하면 인생의 여정을 이어간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이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만 기인하여 관찰하고 해석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 주변의 사람들만 보더라고 완전한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기 때문에 제 생각이 그렇게 빗나가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한다.
"과연 사회적 관념에 따른 평가도 차단하고 타인과의 비교분석도 하지 않으며, 정말 그냥 온전하게 나라는 사람에 몰입하며 하루가 의미와 가치가 충만하게 살아가는 삶은 어떤 삶일까?"라고 궁금증을 갖고 나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일상과 이후의 일상이 달라졌다.
이렇게 하루의 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 어떤 일상은 곡선이 고혹적인 도자기처럼 어떤 일상은 카리스만 있는 사자처럼 혹은 딱히 규정할 수 없는 것처럼 만들어가려는 의도적 인식과 행동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가'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달라진 것이 아닌가 싶다.
이 글에서 전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역할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단임으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에서는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의식주를 통해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해소하는 것에 무책임하게 자유로워지라는 것은 아니다.
'Single'의 의미는 타인의 시선, 사회적 관념, 고착된 사고방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내면 속에서 꿈틀거리는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자신에 의해 인지된 자유로음 발견하고 그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오로지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싱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실 외부적으로 자극을 주는 것을 제거하며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고 실제로 인지된 자유로윰이 부여된 행동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나의 경험으로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 여정 곳곳에 인지된 자유로움이 스며들게 한다는 것은 익숙해져서 깨닫지 못한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되돌아보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한 번의 가치 있는 경험이 변화의 시발점이 되어 온갖 굴레들을 벗어던지고 오롯이 인지된 자유로움에 따라 자신의 'Single life'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