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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은 Oct 08. 2021

작고 하찮은 내 버킷리스트- 3. 은하수 다시 보기

아주 어릴 적 은하수를 본 적이 있다.

바다로 여름휴가를 갔던 때였나 보다.

해수욕장 모래밭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다.


별이 너무 많아 하늘이 낮처럼 밝았다.

정말 정말 정말 멋있었다.


어린 시절 기억이 거의 없는데도

그 순간만큼은 잊히지 않는다.


은하수를 다시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정말 낮처럼 밝았을까?

내 딸에게도 꼭 보여줘야지.

우리는 이렇게 멋지고 커다란 우주에 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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